피아니스트 김송현 신영체임버홀 공연 후기 (쇼팽릴레이)

12월 23일 신영체임버홀 기획공연 '쇼팽 릴레이'의 주인공 피아니스트 "김송현"

12월 17일 '쇼팽 릴레이'의 주인공 피아니스트 "김도현"에 이어 12월 23일 선보인 피아니스트 "김송현"씨의 공연 후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

 

2023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준우승과 올해 2024년 뉴욕 리스트국제피아노대회에 우승한 떠오르는 샛별 피아니스트 김송현의 연주를 직접 관람한 것은 작년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윤이상국제음악콩쿨 피아노 우승자 연주회 콘서트> 공연 이었어요. 

 

예술의전당콘서트홀-윤이상국제콩쿠르우승자콘서트

 

큰 체구에서 나오는 풍부한 사운드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녀같은 섬세한 터치가 왜 떠오르는 유망주라 표현하는지 .. 또 왜 떠오르는 샛별이라는 타이틀이 붙는지 알게 된 순간이었어요.

그리하여, 신영체임버홀에서 열리는 이번 리사이틀도 큰 기대감을 안고 향했습니다!

 

피아니스트김송현-프로그램북

피아니스트 김송현 프로필 

2024 뉴욕 리스트 국제콩쿠르 1위를 차지한 피아니스트 김송현은 2023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준우승과 함께 가장 재능있는 젊은 한국인 참가자에게 수여하는 '박성용 영재특별상'과 관객이 직접 투표로 정하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특별상(청중상)’까지 3개 부문을 동시에 수상, 차세대 피아니스트의 등장을 강렬하게 알렸다. 이에 앞서 제12회 신한음악상에서는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피아노부문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클래식하고 품위 있는 해석을 지닌 연주자', '과장되거나 치우치지 않고 절묘한 내·외면적 표현을 구사', '풍부한 상상력과 음악성, 표현력, 끼, 무엇보다 음악에 대한 열정과 사랑으로 가득 차 있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영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시카고 국제음악콩쿠르, 센다이 국제음악콩쿠르, 이시카와 뮤직어워드에서 모두 입상한 그는 제64회 페루치오 부조니 국제콩쿠르 파이널리스트에 오르는 등 활발하게 국제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만 13세에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이래 일찌감치 피아노에 두각을 나타내었으며, 한국 스타인웨이 콩쿠르, 음연콩쿠르, 삼익·자일러 피아노 콩쿠르, 음악저널콩쿠르, 전국 틴에이저 콩쿠르, 예원음악콩쿠르, 서울예술고등학교 교내 콩쿠르 등 국내 주요 콩쿠르에서 모두 우승했다.

 

예원학교 개교 50주년 기념 정기연주회의 협연자로 선발되어 롯데콘서트홀에서 연주하였으며, 국립심포니, 센다이 필하모닉, 부산시립교향악단, 춘천시립교향악단, 한경arte필하모닉, 유라시안 필하모닉 등과 협연하였다. 또한 실내악에도 깊은 관심을 가져 2018년 뉴욕 링컨센터 챔버 뮤직 소사이어티의 초청으로 앨리스튤리홀 무대에 올랐으며, 2023년 1월에는 미국을 대표하는 현악사중주단인 보르메오 콰르텟과 함께 연주했다. 야마하 라이징스타, 명동성당 코리안 영 피아니스트, 신영체임버홀,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금호아트홀 등에서 초청 리사이틀을 가졌고, 부천아트센터 영 프론티어 시리즈 리사이틀이 2025년 6월 예정되어 있다.

 

2023년 발매한 그의 데뷔앨범 <Potential>은 리스트와 바르톡의 개성있고 도전적인 두 작품을 담고 있으며, 특별히 앨범의 라이너 노트를 김송현이 직접 작성했다.

 

김송현은 서울예고 재학 중 도미하여 현재 뉴잉글랜드 음악원 학사 과정에 실기 우수 장학생으로 재학 중으로 백혜선, 당타이손을 사사하고 있으며, 신수정, 강혜영, 이진상,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을 사사했다.

 

 

프로그램 

F. Chopin

 

Berceuse in D-flat Major, Op. 57 

 

Polonaise-Fantaisie in A-flat Major, Op. 61

 

Cello Sonata in g minor, Op. 65 

(Vc. 윤설)

I. Allegro moderato

II. Scherzo

III. Largo

IV. Finale: Allegro

 

신영체임버홀-피아니스트김송현-공연

 

이날 공연은 첼리스트 '윤설'씨도 함께했는데요, 김송현씨의 강렬한 연주 때문인지, 윤설씨의 첼로 사운드가 다소 묻혀서 아쉬웠지만 듀엣 연주를 통해 더 풍성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채워졌습니다. 

 

앵콜은 특별히 드뷔시곡까지 연주하셨어요!

두 곡 모두 풍부한 감성과 서정성을 강조하는 연주로 따뜻한 분위기가 두드러졌어요.

앵콜곡

F. Chopin
Nocturne, Op. 9, No. 2

C. Debussy
Claire de Lune

 

2024년을 마무리하는 신영체임버홀의 마지막 공연이라 더욱 의미있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29일, 지금도 믿기지 않는 제주항공 참사가 있었습니다.포스팅을 하는 지금도 마음이 너무 착잡하네요..

 

항공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슬픔 속에 계신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2024년 12월 마지막날을 애 도하는 마음으로 보내겠습니다.